혈액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이후 폐 건강 확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폐섬유화 및 간질성폐질환을 조기진단하는 혈액검사를 도입해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시행한다.

폐섬유화 및 간질성폐질환은 폐 조직에 염증으로 인한 흉터가 생겨 딱딱하게 굳는 난치성 질환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호흡 곤란과 마른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KMI가 전국 8개 검진센터에 신규 도입한 KL-6 검사는 간질성폐질환의 바이오마커인 KL-6 혈중 농도를 측정한다.

혈액 내 KL-6 농도는 폐섬유화 및 간질성폐질환의 유무를 발견하고, 활성도를 평가하며,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이후 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KL-6 수치가 높을수록 폐 기능이 빠른 감소 및 생존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

폐는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려워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이다.

KMI 관계자는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MI는 대장암 및 유방암 조기진단 검사,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 정신건강 검사 등 신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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