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철 가톨릭의대 정신과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

"초석 오십년, 비상 반세기입니다"

이 철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는 20일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짧고도 의미있는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이 철 주임교수는 "자신이 주임교수로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그동안 선후배, 동료가 일군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의 발전을 더욱 이뤄내야 한다는데 어깨가 무겁다"고 밝히고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재도약하는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또 " 교실이 창립될 당시 정신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아 지원을 받기도 어려웠음에도 오늘날 이같은 교실을 만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생물정신의학, 치매, 우울증, 경두개자기자극술, 중독, 수면장애 등 분야에서 국내 정신의학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SCI 논문수 증가 등 질적인 성장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특히 "전공의 3년차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전원 일본에 파견, 일본 대학과 의학지식 교류와 협력을 5년째하고 있는데 참여범위를 확대해 스탭도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 역시 더욱 알차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일 학술대회에서는 정서 신경과학의 새로운 지평 등을 비롯해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으며 사포르 대학 사이토 교수 등 3명의 외국 석학이 강의, 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교실 창립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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