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ology 2010;74:588-593]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한 2차 예방 전략에서의 장기적인 관리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 우에이 펭 교수팀은 "뇌졸중 치료 후 1년째에 약 25%가 사망, 8%가 재발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사망률, 재발률이 증가한다"며 환자들의 관리에 있어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2년 뇌졸중 치료 후 퇴원한 1만399명의 자료를 통해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혈관성 사망, 모든 원인 사망, 복합사건 발생 등에 대한 발생율을 분석했다. 대상군의 평균연령은 69세였다.

6개월, 1년, 2년, 3년, 4년의 기간으로 비교한 결과 뇌졸중 재발률은 1.8%, 5%, 8%, 12.1%, 15.2%, 18.1%였고, 심근경색 발생률은 0.3%, 1%, 2.1%, 3.7%, 5%, 6.2%로 나타났다. 사망률 역시 14.6%, 20.6%, 24.5%, 30.9%, 36.2%, 41.3%로 증가했다.

위험도는 1년이 지날때 마다 1.38배 증가했고, 아프리카-아메리칸의 경우 1.67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허혈성 출혈보다 지주막하·뇌내출혈의 위험도가 1.34배 더 높아 분류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펭 교수는 "미국에서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2개 주의 뇌졸중 유병률이 높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가 미국 전역에 적용되기에 충분한 대규모 연구고 종합적인 평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연구가 이전에 비슷한 의도로 진행된 연구들과 소규모 연구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특정 지역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뇌졸중 2차 예방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펭 교수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조심스런 입장과 함께 신경학적 평가, 적절한 약물처방 및 복약 지도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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