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시체에서 인간 배아 혈통 추적' 논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실려

▲충북대병원 구유정 교수.
▲충북대병원 구유정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충북대병원은 구유정 교수(내분비내과) 논문이 올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저널 인용 지수(IF) 10 이상 또는 상위 3%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분야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구유정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무덤에서 요람까지 : 사후 시체에서 인간 배아 혈통 추적' 논문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제55권 1호에 게재됐다. 

구 교수는 "세포 형태, 구조,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해 세포 또는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조상 세포들로부터 유래했는지를 추적하는 '혈통추적(Lineage Tracing)' 기법을 활용하면 세포 운명 결정 과정을 보다 상세하게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혈통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악성 종양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 발생 기전 등을 연구하는 데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구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하는 환자중심최적화 사업,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웰케어 산업 특화 인공지능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등 책임연구자로서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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