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선진 난임의료기술 전파·글로벌 의료사회 등 공헌
글로벌 최상급병원 목표로 민간영역 책임 및 의무 다할 것

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은 24일 해외의료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은 24일 해외의료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시엘병원은 해외의료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4일 2023 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공자들에게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엘병원은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된 정부 포상이다.

이번 행사의 유공포상은 대통령 표창에 시엘병원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이 이뤄졌다. 

이번 시엘병원의 대통령상 수상은 해외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 해외의료진 연수사업 및 장학사업, 의료관광사업 등 한국의 산부인과 선진난임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한 공헌한 바를 인정받은 것이다.

최범채 병원장이 이끌고 있는 시엘병원은 2010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으로 신청, 운영하고 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외국인 난임환자가 방문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국내에 안착시켰다. 

이를 인정받아 정부기관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우수유치기관’으로 다수 선정돼 ‘해외 의료 관광모범사례’로 채택됐다.
또, 2017년 몽골(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블라디보스톡)에 난임센터를 개원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의료기관이 해외 진출시 주로 병원운영을 위탁하거나 합작운영 하는 경우가 많지만 몽골 해외분원은 국내병원에서 단독투자를 통해 외국인지분 100%로 설립된 시엘난임치료센터로서, 산부인과 전문의료진 5명외 총 30명 이상의 구성원으로 이뤄졌다. 

모든 의료진은 본원에서 직접 교육받은 훌륭한 해외연수생 출신으로서 국내병원과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최첨단 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춘 환경 아래 우수한 치료 성공률을 달성하고 있다. 

몽골 인구증가와 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범채 병원장은 몽골 내 대통령 훈장(북극성 훈장포함)을 2번이나 받았고, 개원한지 5년 만에 몽골정부로부터 ‘최우수 난임 시술’병원으로 인정받아 작년 2022년 3월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확장 이전했다.

광주 시엘병원의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은 6개국(영어, 중국어, 몽골어, 러시아 외 2개국어)의 언어를 모두 통역하고 상담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최범채 병원장이 10여년 동안 다문화 이주여성의 사회정착에 관심을 갖고 지원사업을 해오던 중 국내 최초로 직원 수의 10%를 다문화 이주 여성을 채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병원에서도 성공적인 사회화 적응을 이끌어, 사회적으로도 더불어 상생 사회의 관심을 불러왔다. 

단순 통역만 진행하는 일반 병원 시스템과는 다르게 의료진 및 경영부서와 한 팀이 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 컨설팅, 의약품 및 의료 기기 수출입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분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의료 용품(약제, 기기)수출입 허가 및 등록을 직접 시행해 전부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훌륭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의료업체를 미리 파악해 그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도와 새로운 시장에 안착시켰다.

시엘병원은 병원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국내외 정부정책에 협력하고 있다. 
최범채 병원장은 몽골 내 인구문제 자문의사로 유엔 산하 기구인 UNFPA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며 몽골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인구증가 정책수립에 적극참여했다.

시엘병원이 세계적으로 한국의 의료우수성을 알리고 외국인 환자송출 교두보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준 결과, 한때 광주광역시는 광주권역 의료관광협의회와 함께 의료관광부분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상을 수상한 시엘병원 최범채 원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최상급 여성전문병원 탄생을 목표로 시엘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난임극복을 위해 노력하며 한국의 의료우수성을 세계로 알리고 민간외교 영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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