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104명 학위 수여…코로나19 4년만에 오프라인 진행

지난 2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생 104명이 학위기를 수여받고 의사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생 104명이 학위기를 수여받고 의사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4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81회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학위수여식 및 선서식에서는 의과대학 졸업생 총 104명이 학위기를 수여받았으며, 4년 만에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윤영욱 의과대학장 식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축사 △학위기 수여 및 시상 △졸업생 대표 졸업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교가 제창 △기념촬영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6년간의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다짐한 참의사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잃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매 순간 발전하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여러분은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로제타 홀 여사와 민족을 위해 거액을 희사한 우석 김종익 선생,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자랑스러운 후예"라며, "고대의대 졸업생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학교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일태 교우회장은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물심양면 지원해 준 부모님과 가족 덕분"이라며, "졸업을 축하하고, 고대의대 교우회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김민수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의과대학 6년의 생활은 항상 새로운 경험과 시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 고려대의료원의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교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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