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글로벌 문화 이해 특강" 진행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려면 해당 국가의 문화를 먼저 이해하라."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외국인 환자를 응대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국제진료센터의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현지 전문가를 초청한 "글로벌 문화 이해" 특강을 진행했다.

첫번째로는 지난해 진료를 목적으로 방한한 국가중 가장 많은 826명 환자가 찾은 러시아를 선택,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 최윤락 박사가 ‘러시아, 러시아인, 그들의 문화’라는 주제로 지난 8일 대강당에서 강의를 펼쳤다.

임직원 500여 명이 찾아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번 특강은 러시아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에티켓 등을 알 수 있는 강의로 진행됐다. 최 박사는 러시아의 문화를 비롯해 그들의 성격이해, 기초 회화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임직원들에게 러시아 문화를 알려주었다.

러시아인을 대하는 에티켓으로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고 높여줘라”, “진심으로 대하라”, “호칭에 유의하라” 는 세가지의 팁을 전하면서 러시아 인들에겐 진심만이 실제로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접받는 것에 익숙한 러시아 인들에게 삼성서울병원 임직원 모두가 우리 형제, 부모님 대하듯이 대하면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교육파트 관계자는 "앞으로 늘어날 외국인 환자를 위해 분기 또는 격월 단위로 몽골, 아랍, 중국 문화에 대한 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라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환자를 가까운 이웃처럼 대하게 될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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