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대상자 확대

계절인플루엔자 접종권장자인 50~64세 600만명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은 8일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신종플루 위험은 낮아지고 있지만 6일 현재 약 58%에 불과한 예방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확대 대상군은 교직원, 보육시설·사회복지시설종사자, 운수업종사자, 국가기반시설종사자, 국가유공자, 의료급여수급권자, 50~64세 연령층으로 이들은 10일부터 18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당초 우선 접종대상자로 추천됐으나 접종하지 못한 대상자는 10일부터 위탁의료기관(1만3860개소)에서 신분증 지참하고 대상자 확인을 거치면 접종(백신은 무료, 1만5000원의 접종비는 자비부담)이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9만명과 의료급여수급권자 77만명도 10일부터 보건소(무료접종)에서 유공자증이나 수급증명서로 확인 후, 접종받게 된다.

잔여물량이 생길 경우 19일부터 3월6일까지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국민들은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2월10일부터)한 순서대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비는 1만5000원은 본인 부담이다.

6일 현재 신종플루 우선 접종대상자 1913만명(2184만 도즈) 중 약 1096만명(1265만 도즈)이 접종(당초 목표량 대비 58.07% 접종)을 받았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은 유행 감소에 따른 접종수요 감소로 만성질환자 등의 접종률이 줄었고, 9세 연령군의 접종횟수가 당초 2회에서 1회로 변경돼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대책본부는 현재 신종플루가 감소추세지만 설 연휴와 함께 오는 3월 초 각급학교 신학기를 맞으면 소규모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조기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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