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원장 기자간담회

지난 1962년 개원한 김안과가 2년후 50주년을 맞는다. 김안과는 의원에서 병원으로 변신한후 건양대학교와 건양대병원 설립이라는 성공신화의 출발점이자 한복판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해 42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을 갖춘 안과전문병원으로, 지금은 국내외 구분을 넘어 인류의 눈 건강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 김안과병원을 이끌고 있는 손용호원장(안과녹내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래전부터 안과를 백내장과, 녹내장과, 각막과, 사시과, 소아안과, 안성형과 등으로 전문 분야를 구분하고, 지난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망막만을 전문으로 연구치료하는 망막병원을 설립했다"며, "환자 중심 서비스"와 "선도적인 전문성"이라는 키워드를 흔들림없이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환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환자보다 먼저 준비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환자 편의시설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외 병원과의 교류 또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안과병원은 현재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의료봉사를 비롯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거주 국제 난민 무료 검진, 다문화 가정 검진 등에서 최근엔 캄보디아 의료 봉사 활동, 무료 병원 건립 등으로 폭을 넓히고 있는 것. 앞으로도 단순 기부 형태가 아닌 병원의 축적된 경험과 최고 의료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최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것이 병원의 방침이다.

손원장은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도울 수 있는 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같은 독창적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와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진료, 연구, 교육의 최고 안과전문병원을 강조한 손원장은 1988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거쳐 Jules Stein Eye Institute, UCLA(USA)에서 "녹내장" 연수를 했다. 1999년부터 김안과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부원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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