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백혈병 경구유지요법 최초 허가
완전관해 후 조혈모세포이식 불가 환자 생존 연장 및 재발 감소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BMS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유지요법 치료제 오뉴렉(성분명 아자시티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뉴렉은 지난해 3월 공고요법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이후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됐다. 

오뉴렉은 완전관해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 달성 후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QUAZAR AML-001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 오뉴렉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위약군 14.8개월보다 약 10개월 연장된 24.7개월까지 늘었다. 

또 무재발생존계획(RFS)은 10.2개월로, 위약군(4.8개월) 보다 5.4개월 유의미하게 연장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김희제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질환이며, 특히 조혈모세포이식 불가 환자는 완전관해를 유지할 수 있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뉴렉은 경구 유지요법을 통해 약 10개월의 OS 중앙값 연장 효과를 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BMS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뿐 아니라 여러 중증질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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