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 환자 새로운 병리진단 마커와 치료 타깃 MCT4 발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병리과 김영식 교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대한병리학회 제74차 가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된 학술상 중 대상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과 최근 3년간의 연구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올해는 가장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인 김영식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최근‘미국 외과병리학 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Surgical Pathology)에 게재된 논문 “Coexpression of MCT1 and MCT4 in ALK-positive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Diagnostic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Am J Surg Pathol 2022, 46(2):241-248.”을 통해 ALK 양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의 새로운 병리 진단 마커와 치료 타깃으로 MCT4 단백질 발현과 조절을 제안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대상 수상을 기념해 ‘종양 미세 환경을 조절하는 종양 세포의 치료 타깃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MCT4 단백질 발현이 ALK 양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ALK 음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또는 말초 T 세포 림프종과의 감별 진단에 매우 유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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