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적합한 대퇴골 인공관절 형태학적 특성 밝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는 지난 9월 15부터 17일까지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상민 교수(정형외과).
고려대 구로병원 김상민 교수(정형외과).

김상민 교수 연구팀은 ‘Identification of Essential Features in Developing Novel Femoral Stem Reflecting Anatomical Features of East Asian Population: A Morphological Study(동아시아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한 대퇴스템 개발을 위한 형태학적 특성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90여편의 연구 발표 중 ‘최우수 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 연구팀은 논문에서 서양인과는 다른 아시아인의 고관절의 형태학적 차이를 병원 내 빅데이터를 이용, 규명하고, 이를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에 사용되는 대퇴골 인공관절에 반영해 아시아인에 적합한 대퇴골 인공관절의 형태학적 특성을 밝혀냈다.

김상민 교수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연간 300례가 넘는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며 국내 고관절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고관절 수술기법을 개발하는 데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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