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치유하는 대자연의 치유력

도시생활로 인한 성인병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요즘도시를 벗어난 장소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치유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숲이 부각되고 있다. 대체의학의 맥락에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근거중심의학이라는 최근의 추세와 맞지 않는 것도 사실. 이에 이시형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 외 의학전문의들 11명이 감수한 모리모토 가네히사 오사카대 대학원 사회환경의학 교수 외 36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산림치유"는 숲이 가지고 있는 육체적·정신적 치유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저자 및 감수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산림치유가 단순히 "보조 대체요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통합의학"의 갈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약학, 운동요법, 감성의학, 삼림테라피 등 숲이 가진 치유능력을 삼림의학으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을 책에서 짚어내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2006년 삼림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삼림테라피스트를 위한 교과서도 나와있지만, 국내에서는 산림치유라는 용어가 나온지 4년 안팍이다. 이시형 회장은 "감수의 글"에서 "현대인들에게는 자연, 즉 숲을 잘 이용하고 조화롭게 교감하는 것이 정체성을 찾고 육제적, 정신적, 그리고 심리적 치유와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라며 삼림의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산림은 도회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산야라는 비교적 좁은 의미이며, 삼림은 산의 숲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숲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