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DPP-4 억제제 계열 계약 체결

LG생명과학이 개발중인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신약(성분명 제미글립틴)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중국 쌍학제약((DCPC; Double-Crane Pharmaceutical Co. Ltd 위화성 회장, 리신 사장)과 제미글립틴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쌍학제약은 중국 대표 국영제약 그룹인 북경 의약 그룹(Beijing Pharmaceutical Group) 계열의 회사로 주로 정맥주사용 수액, 심순환계, 내분비 계열의 치료제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약 7억달러의 매출에 종업원 1만명규모의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쌍학제약은 향후 제미글립틴의 중국내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더불어 LG생명과학은 400만 달러의 기술수출료를 받고 중국 허가를 지원한다.

일단 쌍학제약은 제미글립틴을 완제의약품으로 수입해 중국 식약청(SFDA)의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추후 원료 수입허가 및 완제제조 허가를 획득하면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중국에서 완제 생산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 측은 "이번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터키, 러시아, 남미, 인도 등 주요 이머징 마켓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미글립틴은 지식경제부(구. 산자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로서 현재 인도와 국내의 30개이상의 병원에서 총 600명 규모로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 하반기중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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