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외국인을 위한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건진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새해부터 해외 VVIP를 위한 플래티넘급 건강검진인 ‘International CEO Health Program’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왕족과 부호, CEO 등 VVIP를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최고위급 의료수요층을 겨냥한 외국인 환자 유치의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해외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이후 11월까지 해외거주 외국인 286명, 해외교포 1163명 등 총 1449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건진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수진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최고급 숙박건진을 받는 외국인이 있을 만큼, 잠재수요가 충분하다는 평가에 따라 최상류층을 위한 인터네셔널 CEO 건진 프로그램을 기획, 선보이게 됐다.

우선 주 대상은 인근 극동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의 고위층과 아랍의 부호들이다.

주요 검사항목은 흉부 및 복부 CT, 머리 MRI 및 MRA, 전신 PET-CT와 같은 첨단 장비를 사용하며, 한 번에 모든 검사를 완벽하게 받고 귀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장병, 관절, 안과 등 의학적 문제에 대해서는 삼성서울병원 과장급 의료진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진찰과 치료를 한다.

병실은 VIP 특실이 제공되며 VIP 전담간호사와 통역사가 건강검진 내내 1대1로 에스코트를 한다. 원하는 경우 피부미용시술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삼성그룹 투어도 가능하다. 2박3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가격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개인에 따라 검사항목의 차이가 있다.

건강의학센터는 “건진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전에도 중앙아시아에서 방문한 부부가 2500만원의 CEO급 건강검진을 받고 갔다”며 “외국 VVIP에게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을 보여주기 위한 최고급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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