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소아 건강문제 파악 및 진단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소아 환경건강 클리닉을 개소,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소아 환경건강 클리닉을 개소,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유해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아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국내 최초의 클리닉이다. 

진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진행된다.

진료 과정은 유해인자 노출 주변 환경조사를 위해 집 주변, 실내환경, 생활습관, 영양 관련 질문, 질병력 등에 대한 설문을 작성한다. 이후 혈액, 소변 등 검체를 채취, 각 증상에 맞는 환경성 물질 검사를 진행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이화의대 소아과학교실과 환경의학교실은 일상의 환경적 위험으로부터 소아를 보호할 수 있는 증거 기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환경건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올해 3월 이화여대,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전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 위협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건강증진 방안 마련을 위해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과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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