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유난히도 국내 가이드라인들의 제정 및 개정이 활발했다. 뇌졸중임상연구센터의 뇌졸중진료지침,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의 치매임상진료지침, 외과·산부인과·정형외과학회의 수술전 항생제요법 가이드라인, 대한간암연구회의 간세포암종 가이드라인, 대한감염학회·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의 지역사회폐렴 가이드라인 등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새로운 진단·예방·치료 전략을 담고 있어 임상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분야에서는 올해 역시 다양한 대규모 연구들이 발표됐다. 그중에서도 RECORD 연구는 로시글리타존을 심혈관 부작용 논란에서 구해냈기에 주목받았다. 반면 인슐린 글라진과 암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3월 정신보건법이 개정되어 정신과 환자와 연관된 의료인력은 환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받도록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1월 이사회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했다. 2009년 한 해동안 주요 진료과별 핫이슈들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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