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 내시경적 위소매성형술군과 생활습관 개선군 비교
체중 감소 평균 비율, 수술군 13.6% vs 대조군 0.8%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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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내시경적 위소매 성형술(Endoscopic sleeve gastroplasty, ESG)이 비만 1~2단계인 환자의 체중 감소와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LANCET 7월 2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SG는 위에서 주름이 가장 많은 부위인 '대만부'의 늘어나는 성질을 억제해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법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Barham K Abu Dayyeh 교수 연구팀은 ESG와 생활습관을 교정했을 때 안정성 및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1~65세의 비만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2019년 1월까지 미국 내 병원에서 진행됐고, 환자들은 엄격한 식단조절에 동의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ESG+생활습관 개선군(n=85, ESG군)과 생활습관 개선군(n=124, 대조군)으로 1:1.5로 무작위 배치했다.

52주차에서는 두 군을 잠재적 재조정(potential retightening) 또는 ESG군으로 각각 교차했다. 생활습관 개선에는 저칼로리 식단 및 신체활동 등을 포함했다.

ESG군은 104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1차 목표점은 52주차에서 체질량지수(BMI) 25kg/㎡에 해당하는 체중보다 초과하는 것을 알아보는 '초과체중감소율(excess weight loss, EWL)'이었다.

2차 목표점은 두 군 간 대사성 동반 질환 변화였다. 연구팀은 다중대체(multiple imputed) 치료의향분석(ITT)과 혼합효과모델(mixed-effects models)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ESG군이 대조군보다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2주차에서 1차 목표점인 EWL 평균 비율은 ESG군 49.2%, 대조군 3.2%로 분석됐다(p<0.0001). 

또 체중 감소 평균 비율은 ESG군 13.6%, 대조군 0.8%였고, ESG군 77명 중 59명(77%)가 25% 이상 EWL에 도달했다. 반면 대조군은 110명 중 13명(12%)만이 EWL에 도달했다.  

52주차에서 ESG군 환자 51명 중 41명(80%)이 하나 이상의 대사성 동반질환이 향상됐고, 반면 6개(12%)는 더 악화됐다.

대조군은 62명 중 28명(45%)이 하나 이상의 대사성 동반질환이 좋아졌고, 31개(50%) 질환은 더 나빠졌다. 104주차에서는 ESG군 60명 중 41명(68%)가 EWL 25% 이상을 유지했다. 

ESG 관련 심각한 부작용은 131명 중 3명(2%)에게서 발생했는데, 사망 또는 집중 치료나 수술 등은 필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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