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의 올바른 소셜미디어 사용 실천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보고서는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내용이 의사뿐 아니라 전체 의료전문가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의사는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의미와 관련 전문직업성의 기준을 명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2020년 의협이 제정한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의사와 의대생의 실생활에서 적용되고, 실천하기 위한 실제 사례 중심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구결과, 유튜브 동영상 727개를 검토한 후 최종 47개 동영상을 추출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2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수집한 실제 사례들은 각색하고 재구성해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로서의 품위'에 부적절한 사례 총 6개 모듈로 개발됐다.

각 모듈은 사례제시, 질문, 옵션 선택, 정답 및 선택에 대한 설명, 오답 선택 시 다시 선택하기, 의사협회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설명 확인하기, 참고문허 링크 등으로 구성됐다.

6개 모듈을 모두 마친 학습자는 프로그램 평가 설문을 제출하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개발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 의협의 의사 연수교육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사의 직무윤리교육, 의학전문직업성 교육과 각 학회의 교육수련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과대학에서 의대생을 위한 전문직업성 교육과 전문직업 정체성 교육에도 이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의정연 우봉식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의사협회에서 제정하고 발표한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널리 홍보하고, 의사 또는 의대생들의 부적절한 소셜미디어 활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에 잘 반영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