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바스타틴 당뇨병 발생률 타 스타틴보다 최고 31% 낮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의 당뇨병 부작용 발생률이 타 스타틴 제제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서원우 교수 연구팀은 '국제표준 공통데이터모델(CDM)‘를 활용해 국내 10개 대형병원, 이상지질혈증 환자 1460여명의 임상 데이터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이전 스타틴 제제 복용 이력과 당뇨병 병력이 없고,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5.7% 미만인 18세 이상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투여군을 △피타바스타틴 2·4㎎ △아토르바스타틴 10·80㎎ △로수바스타틴 5·20㎎으로 나눠 치료제 복용 180일 이후의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피타바스타틴 투여군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은 다른 스타틴 제제 투여군보다 28% 유의적으로 낮았다. 

비교 집단별로는 피타바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보다 각각 31%,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간에는 당뇨병 발생 위험률에 차이가 없었다.

또 저용량의 아토르바스타틴 10·20㎎, 로수바스타틴 5㎎과 비교한 경우에도 피타바스타틴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타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10·20㎎ 투여 간 당뇨병 발생 위험성은 피타바스타틴이 21% 낮았고, 로수바스타틴 5㎎과 비교해도 27% 유의하게 낮았다.

JW중외제약은 “대규모 임상 데이터로 피타바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안전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리바로 제품군의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