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수액사인 항주민생그룹과 계약

중외홀딩스가 3-Chamber(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통합제품) 영양수액제 수출계약에 이어 Non-PVC 수액필름을 수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중국 5대 수액회사인 항주민생그룹의 Non-PVC 필름 공급업체인 저장중닝社와 330만 달러 규모의 Non-PVC 수액필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수액필름은 중외홀딩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미국 FDA 및 중국 SDA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중외홀딩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항주민생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중국 항주민생그룹과 5년간 1억 달러 규모의 3-Chamber 영양수액(콤비플렉스 리피드)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보험공단)가 이를 국가기본의료보험의 약품목록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북경 등 일부 지역에서만 등재되어 있던 3-Chamber 영양수액이 내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보험 적용돼 "콤비플렉스 리피드"의 매출규모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2년가량 빠르게 3-Chamber 영양수액이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돼 2011년 이후에는 이 시장이 최대 4배 가량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콤비플렉스 리피드가 중국 시장에서 향후 5년간 최소 30% 증가한 1억 3천만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중국 의료계에서는 독일의 프레지니우스 카비사가 3-Chamber 영양수액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카비사는 지난 2005년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래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금년의 경우 약 90만개 가량(5600만 달러 규모)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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