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에바 허트-카메호 박사 투자 지속 결정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 Virtual Research Institute)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피력했다.

VRI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6~7개 연구진을 선정하여 신약개발의 기초 연구를 위해 연구비 및 본사 연구진과의 학술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개년 프로젝트로 올해가 종료시점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에바 허트-카메호 박사는 최근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 Virtual Research Institute) 프로젝트의 3년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만족스러운 성과였다고 평가하면서 지속투자의 뜻을 밝혔다.

박사는 " 현재까지 23개팀의 연구 주제와 연구 진행상황 및 결과로 비춰봤을 때, 본사 연구진들도 한국 과학자들의 역량과 독창적인 연구주제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제는 계약 기간 여부를 떠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의 젊은 연구진의 잠재적 능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이들이 최선의 역량 발휘를 통해 신약 개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암연구에 대한 확대의지도 피력했다.

에바 박사는 "현재까지의 가상신약개발연구소 연구 주제가 심혈관 질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한국의 우수한 항암치료 및 연구수준을 생각할 때, 향후 항암연구 쪽으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4년간의 연구활동만으로 신약 개발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한국 과학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에 미래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충분한 연구 역량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면서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과 보다 장기적인 R&D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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