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뇌 MRI 검사 AI 기반 뷰노메드 딥브레인 급여 대상 인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 MRI 촬영과 판독 행위가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된다.

뷰노(대표 이예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뇌 MRI 검사에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할 때 3차원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를 인정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한 뇌 MRI 검사 시 일반 뇌 MRI 촬영 및 판독보다 약 8만원 높은 수가를 갖는 3D 뇌 MRI 및 판독 행위료를 청구할 수 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 기반 뇌 MRI 영상을 분석,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이내에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대뇌피질, 대뇌백질고강도신호 등 뇌 주요 영역의 정량화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돕는다.

인지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치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뇌의 영역별 위축도를 확인,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치매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것이다.

뷰노는 "이번 건강보험 급여 인정은 많은 환자들이 AI 의료기기를 활용한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건강보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현장의 빠른 도입과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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