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발표, 2005년 대비 5%씩

암환자 발생이 늘고 있다.

지난 2005년 14만5858명 발생에 그쳤던 암이 2006년 15만 3237명, 2007년 16만1920명으로 매년 약 5% 정도 증가한 것.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 중앙암등록본부는 21일 국가암등록을 통하여 전국민 대상으로 산출한 암발생률(2006~2007), 암발생자의 생존율(1993~2007) 및 암유병률(2007) 등 주요 암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07년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샘암 순이었으며, 여자는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3~2007년 57.1%로 2001~2005년 53.1% 대비 4%p 증가하여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올해 처음 산출한 9년 유병자 수는 총 60만6804명(2007년 말)으로 집계됐다.

9년 유병자수는 1999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에 2008년 1월 1일 기준으로 생존한 사람의 수를 말한다.

복지부는 통계산출 소요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여 시의성을 높이고, 암유병률을 새로운 지표로 산출함으로써 암연구 및 정책수립 근거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선진국이 통상 5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또 암발생률 및 생존율 증가 추이 등을 분석하여 국가암검진사업, 암생존자 재활 프로그램 등 다각도로 정책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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