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젤루라군과 대조군 비교한 RESPONSE-2 연구 5년 관찰 연구 발표
옵젤루라군, HCT 수치(중앙값) 45% 미만 유지
OS, 옵젤루라군 96% vs 대조군 9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사이트의 JAK 억제제 옵젤루라(룩소리티닙)가 영역 확장에 나선다. 

비장 비대 없이 적혈구 수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진성적혈구증가증(PV)' 환자에서 효과를 보인 덕분이다. 

이번 연구는 옵젤루라군과 대조군(best available therapy, BAT)을 비교한 RESPONSE-2 연구의 5년 추적 관찰 연구로 5월 18일 Lancet Hematology에 게재됐다.

임상3상, 무작위 오픈 라벨 연구인 RESPONSE-2 연구는 28주차에서 옵젤루라군이 1차 목표점이었던 혈중 적혈구 비율(HCT) 조절률을 만족시켰다.  

연구에는 전신수행능력 평가 점수(ECOG-PS) 2점 이하의 수산화효소(hydroxyurea)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저항증이 있는 비장 비대가 없는 PV인 18세 이상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구는 아시아, 호주, 유럽 등 12개 국가 48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탈리아 라퀼라의대 Francesco Passamonti 교수 연구팀은 환자들을 옵젤루라군(n=74)과 대조군(BAT, n=75)으로 1:1 무작위 배치해 80주 동안 추적관찰했다. 옵젤루라는 10mg을 하루에 두 번 투여했다. 

BAT에는 항암제인 하이드린(하이드록시우레아 n=38), 인터페론 또는 페질화인터페론(n=9), 항종양제제인 피포브로만(n=5), 다발골수종에 처방되는 레블리미드(n=1), 치료 하지 않음(n=22) 등을 포함했다. 

연구팀은 대조군이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28~80주까지 효과가 없거나 내약성이 없을 때(28주차) 옵젤루라군으로 교차 배치했다. 

이들은 80주차까지 옵젤루라를 투여받았고, 260주까지 계속 투여 받을 수 있었고, 연구팀은 HCT와 전체 생존율(OS) 등의 2차 목표점을 치료의향분석(ITT)으로 분석했다. 

옵젤루라군, 전체 생존율에서도 앞서

5년 추적 관찰 결과, 옵젤루라군의 HCT 수치(중앙값)이 45% 미만으로 유지되면서 1차 목표점을 충족했다. 또 5년 OS는 옵젤루라군 96%, BAT군은 91%로 나타났다. 

28주~80 사이 BAT군에서 올젤루라군으로 바뀐 환자는 75명중 58명(77%)이었고, 80주까지 BAT 치료를 유지한 환자는 없었다. 

260주까지 옵젤루라를 투여받은 환자는 옵젤루라군 59명, BAT군에서 교차된 38명 등 총 97명으로 조사됐다. 

260주차에서 옵젤루라군 74명이 지속적인 HCT 조절을 달성했고, 평균 기간은 현재 측정 중이다(NR; 95% CI 144~NR). BAT군의 HCT 조절 평균 기간은 보고되지 않았는데, 80주차에서 반응한 환자 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약물과 관련된 3~4등급의 부작용(노출 수정한 100인년)은 옵젤루라군 74명, BAT군 75명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고혈압은 옵젤루라군 8명, BAT군 3명, 혈소판 감소증은 각각 1명, 3명, 혈소판증가증은 0명, 4명이었다. 

옵젤루라군에서 260주차에서 74명 중 60명에게서 정맥 절개술이 필요했고, BAT군은 80주차에서 106명 중 75명이 정맥 절개술이 필요했다. 연구 기간 동안 치료와 관련된 사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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