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유발 CYFIP2 단백질의 뇌기능 규명 공로 인정받아

고려대의대 한기훈 교수.
고려대의대 한기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가 한국뇌신경과학회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2년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기훈 교수는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과학자상은 뇌신경과학의 발전에 공헌한 임용 7년이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한 교수는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일으키는 CYFIP2 단백질의 뇌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기훈 교수의 주 연구분야는 신경정신질환의 발병원인으로서 분자 및 시냅스 기전 규명,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정신질환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기전 규명이다.

2015년 고려대학교 부임 이후 국내외 학술지에 29편의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교수는 "지난 7년간 꾸준히 수행해온 연구가 좋은 평으로 이어져 감사하며, 앞으로 CYFIP2 유전자 변이에 의해 초래되는 지적장애 및 뇌전증의 구체적 원인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성실히 노력해준 연구실 구성원과 많은 도움을 주신 국내외 공동연구자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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