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진단율 30% 이상 상승...환자 만족도 향상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팀이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팀이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정밀진단클리닉팀이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르테미스는 자기공명영상(MRI)와 경직장전립선초음파에서 3차원 이미지를 얻고 융합해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추적, 조직을 채취하는 반자동 로봇 기계다.

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영상을 융합해 얻은 3차원 영상을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한다. 이에 조직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판단,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또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전립선 위치를 자동 보정하며, 반자동 로봇팔로 손떨림을 최소화해 정확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 도입 후 전립선암 진단율이 30% 이상 상승했다.

기존 조직검사로 진단이 어려웠던 위치나 큰 전립선 및 작은 암 의심 병변에서 정확한 조직 채취가 암 진단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대서울병원 안현규 교수(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는 방광목부분, 전립선 앞부분 등 일반적 조직검사로 채취하기 어려운 위치까지 정확하게 채취할 수 있어 암 진단에 효과적"이라며 "이는 숨은 암을 찾아내는 데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반자동 로봇팔로 움직임을 최소화해 통증도 줄여 조직검사 후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비뇨의학과장은 "단순히 수술하는 것을 넘어 장기 기능을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암의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만큼 환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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