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접종자 대상 부스터샷 연구...교차 투여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부스터샷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GBP510 임상3상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 성인 750명이 대상이다. 

임상3상에 참여해 투약 완료 후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GBP510을 1회 추가접종하는 방식이며,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기관 및 해외기관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허가된 다른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을 교차투여하는 방식의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된다.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9개 기관이 질병관리청 주도 연구자 임상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구로, 작년 12월 식약처의 IND 승인 후 현재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 550명을 대상으로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GBP510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와 개발 기술을 활용해 넥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최근 GBP510 임상1/2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시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가 나타난 점을 확인, 이에 대한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CEPI와 협력해 코로나19, SARS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청소년 대상 GBP510 임상3상 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음에 찾아올 팬데믹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의 백신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까지 성장한 만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백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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