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용으로 국내 의료기관 공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주)은 휴마시스와 전문가용 코로나19(COVID-19)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동 판매하게 된다.

휴마시스의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는 전문가 진단용 제품으로, 검체 채취용 면봉의 길이가 길고 유연해 피검자가 느끼는 이물감을 줄였다.

특히 남아공 현지 국립대학과 연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임상검체 3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양성 검체를 확인할 수 있는 민감도가 93.3%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승인을 거쳐 현재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아마존닷컴 등에 납품되고 있다.

양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4일부터 한 달 동안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도 확진으로 판정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총 7700여 곳에 공급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인정받은 휴마시스의 전문가용 진단키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미플루, 조플루자와 같은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통해 구축한 호흡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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