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 전반 동향 검토 결과...계약 효력 유지 불가능 판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V CMO 사업을 10일자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 제제 등 국제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 국가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외교적 제한을 포함,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는 약 1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전을 위한 바이알 증설을 마친 바 있다. 

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 가능하며,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컨소시엄에 많은 관심과 격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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