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24·25일 팬데믹 긴급상황 맞춤 새로운 방안 제시

고려대의료원 주최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의 시뮬레이션 교육이 진행될 모듈병원 내부모습.
고려대의료원 주최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의 시뮬레이션 교육이 진행될 모듈병원 내부모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해 팬데믹 긴급상황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고려대의료원과 재단법인 사마리안퍼스코리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한 긴급모듈병원 운영 방안 공유를 목적으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및 의료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획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고려대 의대 본관 2층 유광사 홀에서 24일 10시부터 진행되는 첫날 세미나는 긴급모듈병원의 설치 및 관련 프로토콜 구축, 환자관리, 인력배치 등에 대한 전문 강의가 이뤄진다.

25일에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 위치한 화정체육관에서 긴급모듈병원 운영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이날은 특히, 체육관에 마련된 실물 크기의 모듈병원과 장비들을 활용해 대화형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이 이뤄질 예정으로 참가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미나는 감염병을 비롯한 응급 및 중환자의학 의료진들과 사마리안퍼스 긴급의료대응 전문가들이 강의를 통한 지식전달과 질의응답 및 모듈병원 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폭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수용력 확장을 고민 중인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의미 있는 대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의료체계가 시시각각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는 일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환자 관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는 공공기관 및 의료계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해 활발한 지식공유 및 소통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월 말 서울시 및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팬데믹 극복을 위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와 안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와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등지에 코로나19 진단기기와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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