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大 윌리엄 로버츠 박사팀

[Journal of Urology 2003;169(2):512~516]=전립선 암에 걸린 젊은 남성이 흡연할 경우 전립선암이 진행될 가능성이 증대된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시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윌리엄 W 로버츠 박사팀은 전립선암으로 인해 전립선을 제거한 55세 미만 남성들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 보다 전립선암이 후기로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전립선 제거 수술 전 10년 동안 흡연을 하던 남성들도 암이 다음 단계로 진행될 위험성이 증대된 것을 발견했으며, 수술전 흡연 기간이 길수록 전립선 암으로 인한 위험성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로버츠 박사는 "금연 해야할 이유 한가지가 더 늘어난 셈"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2년부터 1999년 사이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은 남성 498명을 조사, 이들이 수술을 받았던 당해 연도 또는 그 이전 해의 흡연 여부를 포함하는 건강 유지 습관을 조사했다.
또한 이들로 얻은 건강 정보와 전립선 조직들을 서로 비교 분석해 전립선암이 재발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여부를 조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수술전 흡연량에 기초를 둔 것으로 연구진은 흡연이 전립선 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며 보다 더 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연구진은 흡연은 흡연자가 갖고 있는 질병들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예를 들어서 GSTP1이라고 일컬어지는 단백질은 흡연으로 체내에 쌓인 독소 물질들을 제거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전립선 암에 걸린 사람들은 이러한 단백질의 활동이 활성화 되지 않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연구진은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이 흡연을 하면 흡연으로 인한 독소 물질이 체내에 계속 쌓이게 되어 암이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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