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비뇨기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MCC(Mokdong Hospital Caring Complex) A관에 자리한 이대비뇨기병원은 3층, 80개 병상 규모를 갖췄다.

이대비뇨기병원은 방광암·인공방광센터의 성공 노하우를 살려 최고난도 비뇨기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대비뇨기병원은 기존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뿐 아니라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할 방침이다. 

이에 전립선암센터, 신장암·부신종양센터 등을 신설하고, 성기능·갱년기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닉,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클리닉,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감염·염증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는 없는 세부 클리닉으로 전문화했다.

비뇨의학과 인재도 적극 영입했다.

국내에서 전립샘암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합류했고, 국내 36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신정현 교수도 가세했다. 또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 김완석, 김명수 교수도 작년부터 합류에 적극적으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원장은 "비뇨기질환을 특성화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례 없는 첫 시도다. 고령화로 인해 비뇨기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이대비뇨기병원은 최고의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믿을 수 있는 비뇨기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