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7만달러 규모 물량..."스카이바리셀라 경쟁력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UN 산하 국제기구 PAHO(범미보건기구)로부터 3127만달러(한화 약 374억원) 규모 수두백신 잠정 수주 물량을 사전 통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PAHO 입찰 수주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스카이바리셀라를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중남미를 포함한 다국가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만12개월~12세 소아에서의 면역원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WHO PQ 인증을 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수두백신을 대조군으로 활용, 항체가 및 동등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다양한 국제조달시장에서 스카이바리셀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바리셀라는 태국 등 해외에 수출 중이며, 국가 공공입찰을 통해 작년까지 150만명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터키에 공급된 바 있다.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허가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 입찰 수주는 자체 개발 백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해외에서 우리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 세계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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