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차원 이미지 진단 '아르테미스' 도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전립선 질환 진단과 수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립선 정밀진단 치료 클리닉'을 신설하고 '로봇비뇨의학클리닉'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작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을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아르테미스를 도입했다.

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MRI 및 초음파에서 얻은 3차원 영상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 조직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결정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고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김광현 교수(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 도입 이후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 및 예후가 괄목할 만큼 좋아졌다"며 "꼭 필요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전립선 조직검사는 피하고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면 놓치는 암 없이 최상의 진단 정확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립선암이 조기 진단된 환자들은 로봇비뇨의학클리닉과 연계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로봇비뇨의학클리닉은 아시아 최초로 단일공로봇을 활용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 중이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항상 최초의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내 비뇨의학과 중 최고의 장비와 인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비뇨의학을 선두하는 사명감을 갖고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수술의 큰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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