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달러 규모 자금 조달...대상포진 백신 임상 개발 가속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시리즈A 펀딩을 완료, 총 6000만달러(한화 약 7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RA캐피탈매니지먼트가 주도해 이뤄졌으며, 어쥬번트캐피탈,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 EN인베스트먼트,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큐레보는 조달한 자금으로 대상포진백신 CRV-101 개발 임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CRV-101은 기존 승인된 대상포진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고 최적의 면역반응을 내도록 설계됐다.

작년 진행된 임상1상에서 CRV-101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만큼인 3등급 이상 중증 주사부위 부작용이 없었다. 같은 등급의 전신 부작용 비율도 1.3%로 나타나는 등 강력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큐레보는 "이번 시리즈A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조달 자금은 6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CRV-101 임상2b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큐레보 설립은 고령층 대상포진과 어린이 수두 예방 백신에 대한 언맷니즈 해결의 일환"이라며 "시리즈A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큐레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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