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통증 신약 개발 가속화..."글로벌 신약으로 발전시킬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대표 박종덕)는 26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iN1011-N17)의 임상1상을 호주에서 진행 중이며, 유럽 임상2상을 준비하는 한편, 추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스틱벤쳐스 및 인터베스트와 함께 시리즈A에 참여한 기존 투자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자들이 참여했다.

개발 중인 iN1011-N17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계열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보다 앞서는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등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재원으로 iN1011-N17의 임상을 가속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임상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센싱 후 2025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난청 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8개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도 박차를 가한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받으며 기술수출을 협의하고 있는 비마약성 골관절염 진통 치료제 개발에 성공,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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