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하우스 독감·수두·대상포진 백신 생산시설 GMP 인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안동 L하우스 내 백신 생산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의 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개발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3가·4가, 스카이바리셀라, 스카이조스터 등이 제조된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시장인 터키에 자체개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L하우스 내 백신제조 시설에서 대한 터키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달 초 인증 만료를 앞두고 서면심사 등을 거쳐 갱신에 성공했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터키 정부의 수두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 수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유럽과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또 해외의 엄격한 GMP 인증을 연이어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동L하우스의 생산 역량 또한 확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는 다양한 국제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시장 영향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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