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 의결
녹내장 치료 점안제 비줄타,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 급여 적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화이자의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치료제 베스폰사의 급여가 확대된다. 

또 바슈헬스코리아 녹내장 치료 점안제 비줄타점안액과 코오롱제약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장용정은 새롭게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7일 2022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우선 베스폰사는 급여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관해유도요법 및 양성/음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관해공고요법'으로 확대된다.

베스폰사의 기존 급여기준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관해유도요법이었다.

베스폰사의 급여기준 확대 근거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실제 임상연구에서 베스폰사는 표준요법인 FLAG 요법 대비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에서 관해율을 비교한 결과, 베스폰사 투여군의 관해율은 72.7%였던 반면, FLAG 요법군은 55.6%에 불과했다.

아울러 관해공고요법은 환자의 사정을 고려했다. 관해공고요법은 가이드라인에 명확하게 권고하지 않는 상황.

그러나 건정심은 환자 측 사정으로 조혈모세포이식 지연 시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공고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 30%의 본인부담율로 선별급여를 적용한다.

베스폰사는 실제 청구액이 예상 청구액 총액을 넘어선 경우 초과분의 일정 비율을 제약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하는 총액 제한형 계약을 실시한다.

사용 범위 확대 상한금액 조정기준, 보험재정영향 등을 고려해 병당 약가는 현 상한가 1182만 2400원보다 3.2% 인하된 1144만 5800원이다.

아울러 바슈헬스코리아 비줄타점안액과 코오롱제약 스킬라렌스장용정은 새롭게 급여 적용된다.

비줄타점안액 0.024%는 임상연구 결과, 대체약제인 프로스타글란딘유도체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이에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예상 점유율 등을 고려, 예상청구액은 21억원에 합의했다.

스킬라렌스장용정도 임상연구 결과 대체약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전체 시장규모,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예상 점유율 등을 고려한 예상청구액은 28억원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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