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립중앙의료원장 취임식 열고 소회 및 새 비전 밝혀
조직 재편, 교육기관 설치, 의료원 협력체계 구축 등 강조

26일 개최된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 취임식
26일 개최된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 취임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신임원장의 취임식이 26일 열렸다. 복지부로부터 23일자로 임명받은 주 원장은 기관의 주요현안을 보고받는 등 국립중앙의료원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염병 의료대응의 중심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 원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회복플랜을 수립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이 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계획도 밝혔다.

주 원장은 "건축계획 수립, 설계, 착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일정을 항상 공유하겠다"며 "중앙외상센터 등 필수의료를 중심에 둔 새로운 국가중앙병원 설립은 공공의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보여 줄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만 새롭게 짓는다고 해서 그냥 국가의 중심이 될 수 없으므로 임상진료, 교육훈련, 정책개발 등을 위한 각각의 조직들을 순차적으로 재편하겠다"며 "유능한 인력수급을 위한 교육기관 설치, 진료와 정책을 연결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국가 중앙의료기관이나 지방의료원과의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비전을 '공공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꼽았다.

주 원장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유관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또한 병원에서 진료를 수행하시는 의료진들, 지원부서와 행정부서의 실무진들, 노동조합, 공공보건정책 관련 연구원들과도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구성원들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한걸음씩 나아가며 후세에 자랑스러운 국립중앙의료원을 만드는데 서로 마음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주 원장은 한림의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고, 2020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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