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바젯(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지난해 304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기록한 260억원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로바젯은 HK이노엔이 보유한 순환기 제품 중 가장 높은 연간 실적을 기록한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4363억원(2021년 기준) 규모 에제티미브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서 로바젯은 2017년부터 2021년가지 5년 연속 TOP3 제품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2016년 5월 출시된 로바젯은 2017년 처방실적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다. 

이후 매년 활발한 학술 마케팅을 진행하며 2019년 300억원을 넘어섰다. 로바젯의 누적 실적은 1122억원이다.

HK이노엔은 “2019년 유럽심장학회(ESC)와 동맥경화학회(EAS)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LDL-C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권고안을 담은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로바젯과 같이 LDL-C 감소 효과가 큰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올해 하반기 제형 크기를 줄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바젯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