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원장 박창일)이 윤리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윤리강령을 2일 선포했다.

최근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내부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선포식은 행정책임자, 주임교수, 임상과장, 일반직 파트장급 이상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화상연결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산하병원 직원들도 동시에 참여했다.

윤리강령 및 실천지침에는 교직원의 윤리, 고객에 대한 윤리, 협력업체에 대한 윤리, 국가 사회에 대한 윤리 등 윤리적 의료기관으로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정직하고 공정한 자세 ▲인격 존중과 건전한 조직 문화 ▲인간의 존엄성과 고객 권리 존중▲ 공동의 발전 추구 ▲공익 활동에 적극 참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의료원은 1993년 3월 "환자권리장전"을 선포했으며, 최근에는 윤리경영 워크숍을 통해 연구, 출판 및 진료 등 각 분야별로 윤리적 관점에 대한 논의했다. 지난 7월에는 윤리강령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5개항의 윤리강령과 6장 16개조의 실천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