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채리 교수(영상의학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채리 교수(영상의학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김채리 교수가 지난해 12월 18일 개최된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송년심포지엄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뛰어난 저술 활동으로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저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가 2020년 한 해 동안 발표한 논문 중에 “Effects of sirolimus in lymphangioleiomyomatosis patients on lung cysts and pulmonary function: long-term follow-up observational study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에서 시롤리무스가 폐낭종 및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 장기 추적 관찰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이번 저술상 수상 대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림프관평활근종증(Lymphangioleiomyomatosis)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시롤리무스(Sirolimus)의 장기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에서는 흉부전산화단층촬영 영상 (Chest CT) 및 폐기능 검사를 통해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에서 시롤리무스의 효과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시롤리무스가 폐낭종(lung cyst) 발생 및 진행을 멈추고 폐기능 악화를 막는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의 폐낭종의 변화 모니터링 및 평가에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영상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밝혀냈다.

한편, 김 교수는 2018년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18)에서도 저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위원,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학술간사,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수련간사 등을 맡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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