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감염병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영호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로 열정과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가 2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지만 전국 병원인들의 노력 덕분에 위드코로나를 대비하며, 조금씩 예전의 일상으로 회복해 가기 위한 발걸음을 늘려가고 있다.

2021년은 참으로 힘겨웠던 한 해로 기억된다며, 5년여전 메르스도 공포스러웠지만, 코로나19와 함께 해 온 일상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를 불안과 위기감으로 몰아넣었다. 

백신접종 본격화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일상회복을 꾀하려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확진자의 폭증으로 대면활동 제한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개인 방역과 마스크 착용, 비대면 활동은 일상이 됐고, 치료제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의 위협은 계속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정영호 회장은 "질병은 반드시 정복된다는 믿음으로 2022년은 코로나19의 극복과 위드 코로나를 지혜롭게 대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개인 방역과 마스크 착용, 비대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변화된 일상에 빠른 적응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 기술을 기반으로한 AI와 다양한 로봇 산업의 발전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비대면과 메타버스, 스마트 의료서비스 도입 등이 반영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진화하는 의료 페러다임의 변화양상에 병원계도 미래의료에 대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가며 위드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의료정책에 있어서는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이 시급한 상황이며, 환자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인력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확충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의료를 책임져 나갈 전공의의 양성과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 및 안정화도 해결 해야할 난제들"이라고 진단했다.

또 "병원협회는 국민 건강권 수호와 회원병원의 권익 보호라는 목표를 향해 난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서비스의 백년대계를 설계해 나가는데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영호 회장은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시우보(虎視牛步)하는 꾸준함과 냉철함으로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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