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美 혈액학회서 MG4101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결과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셀(대표 박대우)은 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혈액종양내과) 연구팀과 진행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2상 결과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AML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고활성 동종 자연살해세포(MG41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환자들은 림프구 제거술 시행 후 총 2주기의 MG4101을 인터루킨(IL)-2와 함께 정맥투여했다.

그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37.5%, 질병통제율(DCR) 62.5%를 보였고,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치료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서 1.0개월, 치료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3.7개월을 나타냈다.

또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이식편대숙주질환(GvHD)과 같은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MG4101은 종양세포에 특정한 수용체 리간드나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에서 더 좋은 예후를 확인, 향후 동종 NK세포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예후인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동종 NK세포치료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GC셀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장은 "향후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 치료나 기능이 강화된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함에 있어 치료제를 고도화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동종 NK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은 미국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는 AB101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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