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조대진 교수팀, 척추 변형 환자 30명 분석

강동경희대병원 최호용 조대진 교수(사진 오른쪽)
강동경희대병원 최호용 조대진 교수(사진 오른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조대진 교수팀(신경외과, 최호용 교수)이 천추 갈고리를 활용한 수술법을 시행하고, 그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척추의 움직임을 확보할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척추 교정은 물론 허리 움직임까지 편해져

조 교수팀은 성인 척추변형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장골 나사 고정술을 시행한 환자군과 천추 갈고리 고정술을 시행한 환자군의 수술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천추 갈고리 고정술을 시행한 환자군에서도 장골나사군과 비교해 충분한 척추 교정(요추부 전만각 향상)이 가능했다.

또 좌식생활에 익숙한 한국인의 천장관절 운동을 살려 다분절 척추변형 수술 이후에도 양말 신기, 배변 활동 및 허리 구부리기 등의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월등한 효과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 논문은 이러한 천추 갈고리와 장골 나사를 세계 최초로 비교 분석한 논문으로, 척추변형 수술법의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성인 척추변형에서 천추 나사의 강화를 위한 천추 갈고리의 활용: 장골 나사와 비교(Utilization of S1 Foraminal Hooks for Augmentation of S1 Screws in Adult Spinal Deformity Surgery: Comparative Study with iliac screws)'라는 제목으로 9월 SCIE Neurosp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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