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스타졸 서방화 기술 독점적 권리 2036년까지 보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대만 특허청으로부터 실로스탄CR의 특허를 등록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대만에서 2036년까지 실로스타졸 서방화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기존 서방성 제제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다.

특정 서방성 담체의 혼합물과 가용화제로 실로스타졸을 서방형 매트릭스 정제로 제형화할 때 특정 범위 입자경의 실로스타졸 사용과 에탄올 용매량을 제어했다.

이를 통해 초반 적절한 용출량을 나타내면서 체내 약물 농도를 효과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는 용출 프로파일을 갖는 게 기술적 특징이다.

이 특허는 2015년 한국 및 PCT 출원 이후 러시아, 필리핀에서 특허 등록돼 있다.

한편, 실로스탄CR은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이 방출돼 실로스타졸 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복용 가능하다.

급작스러운 약물 방출에 따른 두통과 빈맥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에 장기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

2015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첫 블록버스터 품목에 이름을 올렸고, 2020년 매출액은 약 372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1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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