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경로 차단 및 연골세포 사멸 억제 신규기전
식약처 임상 1b/2상 승인...안전성 평가 및 최적 용량 선정 계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의 임상1b/2상을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 및 연골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함께 관절염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기존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과는 차별화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이에 임상1상과 2상을 연계한 설계를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도(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골관절염 신약의 임상 단계 진입은 R&D 혁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주요 성과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여전히 고통 받는 전세계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 및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기전의 관절염 치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