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2000만원과 개인전 특전 수여

안국문화재단은 안국미술상 첫 수상자로 김상돈 작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안국문화재단은 안국미술상 첫 수상자로 김상돈 작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문화재단은 제1회 안국미술상 수상자로 김상돈 작가를 선정,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상돈 작가는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 마이스터쉴러를 졸업헌 후 부산비엔날레와 미디어시티서울, 광주비엔날레를 섭렵했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2000만원의 상금과 개인전 특전이 수여된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김 작가의 작품이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위한 대안적 방안으로 샤머니즘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특히 공예적 측면을 도외시하는 현대미술, 아이디어 중심의 개념미술과 차별화되는 수공적 디테일과 세부 완성도에서 인간주의, 여성주의와 같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다원주의에 입각한 샤머니즘 세계관이 비 서구권 작가의 작업을 통해 동서의 화해와 인류 평화를 기원한다는 비엔날레의 취지를 반영, 광주비엔날에서 데프네 아야스, 나타샤 진발라 공동감독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국미술상은 수상 후보자의 선정과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상 후보자를 공모 형식이나 별도 추천을 받지 않고, 기존 미술상이 채택하는 심사위원의 임의 추천도 받지 않는다. 

안국미술상 김홍희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국제 비엔날레를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의 본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국적의 작가를 대상으로 제정된 안국미술상의 참신성과 의미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