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 영리자회사 철수 및 인력 확보 요구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11월 10일 파업을 예고했다( ⓒ메디칼업저버 DB)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11월 10일 파업을 예고했다( ⓒ메디칼업저버 DB)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노동조합)가 11월 10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무리했다.

찬반 투표 결과, 투표율 87.5%(2,661명), 찬성 92.2%(2,453명), 반대 7.7%(204명)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서울대병원분회는 ▲서울대병원의 영리 자회사 철수ㆍ이해관계 당사자인 서울대병원 교수 및 직원이 영리 자회사 참여 규제방안 마련 ▲진료량, 수술건수, 검사건수, 수익 연동형 의사성과급제 폐지 ▲코로나19 병상 간호사 배치기준 가이드라인 이행 및 인력 확충 ▲일반병동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간호사 배치기준 상향 ▲모든 병원노동자 결원대체 인력 확보 ▲0.9% 이상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은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분회 측은 "지난 3개월간 인내심을 가지고 교섭에 임하였지만 직원들의 절실한 요구안에 대해 병원 측은 각종 핑계만 대며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병원 측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압도적인 파업 찬성에 따라 조합원의 절실한 요구안 쟁취와 공공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파업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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